'2025 동서트레일 장애인 트레킹' 참여
서산시장애인복지관,‘2025 동서트레일 장애인 트레킹’참여
- 바닷가 숲길 따라 걸으며 자연 속 행복을 느끼다
서산시장애인복지관(관장 이상복)은 지난 10월 11일(토), 충남 태안군 안면도 삼봉해수욕장~기지포해변 일대에서 열린 ‘2025 동서트레일 장애인 트레킹’ 행사에 참여했다.
이번 행사는 (사)한국트레킹연맹이 주관하고 산림청과 한국등산트레킹지원센터가 후원했으며, 장애인 및 관계자 등 총 56명이 함께했다. 서산시장애인복지관에서는 장애인 6명, 보호자 4명, 인솔자 2명 등 총 12명이 참여해 가을 바다의 청향한 바람과 숲길의 정취를 만끽했다.
행사는 오전 10시 삼봉주차장에서 휠체어 점검과 안전교육으로 시작해, 조별로 삼봉해변~기지포해변 구간을 왕복하는 트레킹이 진행됐다. 이어 자연물을 활용한 손수건·에코백 만들기 체험과 참가자 소감 나누기 순으로 마무리되었다.
(사)한국트레킹연맹은 장애인과 함께하는 트레킹 문화를 확산하기 위해 매년 16회 이상 장애인 트레킹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이번 행사는 그 일환으로, 이동이 불편한 장애인들이 안전하게 숲길을 체험하고 자연과 교감할 수 있도록 마련되었으며, “새로 개통되는 동서트레일을 따라 더 많은 장애인 트레킹 행사가 이어지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참여한 장애인들은“오랜만에 자연의 품에서 마음이 한결 가벼워졌다”,“늘 집에만 있다가 이렇게 바닷바람을 맞으려 산책하다 보니, 진짜 자유를 느꼈다”,“비가 오다 그친 뒤 맑게 개인 하늘이 우리를 위해 열린 것 같아 감사하고 행복했다”등의 소감을 전하며 깊은 감동으 표현했다.
이상복 관장은 “자연 속에서 함께 걷는 경험은 단순한 외출을 넘어 장애인분들의 정서적 회복과 사회적 참여를 촉진하는 의미 있는 활동이다”라며, “앞으로도 지역사회 기관과 협력하며, 자연을 통해 삶의 활력을 얻을 수 있는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