컴퓨터와 나의 운명적 만남!!(정보화 성공사례 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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컴퓨터와 나의 운명적 만남!!(정보화 성공사례 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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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보화 성공사례 발표회 금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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컴퓨터와 나의 운명적 만남!!

서산시장애인복지관 최미진

저는 서산시 장애인 복지관에 다니고 있는 꿈 많은 여고생 최미진입니다.

나이도 어리고 “지적장애 3급”이라는 장애를 갖고 있지만 저는 이러한 장애 때문에 초등학교 때부터 중학교 때까지는 놀림도 많이 받아서 힘든 시기를 겪었지만 슬프지만 않습니다. 왜냐하면 저에게는 부족한 저를 끔찍하게 여기는 부모님과 언니 오빠가 있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정보화 교육을 받으면서 희망과 꿈이 생겼습니다.

여기까지 오게 된 제 스토리는 14살, 중학교 다닐 때부터 시작됩니다.

14살, 중학교 1학년 때 어느 날 엄마께서 저에게 다가왔습니다. 다가와서 저에게 이렇게 물어봤습니다. “미진아, 너 컴퓨터 게임만 하지 말고 제대로 컴퓨터 공부 안 해 볼래?”라고 물어 봤습니다. 그래서 저는 엄마께 이렇게 되물어 보았습니다. “엄마, 그 컴퓨터 공부라는 것은 재미있는 거예요?”라고 되물었지만 엄마께서 “ 그건 네가 해봐야 알지.”라고 대답해 주었습니다. 그래서 정보화 교육을 처음 접했습니다. 저는 처음에는 열심히 해보려고 노력은 했으나 갈수록 어려워졌습니다. 그래서 이해도 안 되고 짜증도 나서 배우기 싫어졌습니다. 그래서 엄마께 배우기 싫다고 말씀을 드렸더니 엄마께서 더 열심히 노력해서 시험 보라고 했습니다. 그러고 나서 ITQ(한글) 시험 날이 다가왔습니다. 시험을 봤지만 떨어지고 나서 실망감이 컸는지 저는 더 이상 컴퓨터 배우기가 더욱 더 싫어졌습니다. 그래서 엄마께 앞으로 컴퓨터 교육받기 싫다고 제 입장을 밝히자 엄마께서 “넌 노력을 안해서 그렇지 노력만 더 하면 할 수 있어. 엄마 말 무슨 말인지 알지? 다음에 다시 한 번 더 배워서 시험 다시 보자.”라고 용기와 힘을 실어줬습니다. 결국 2년 전, 고등학교 올라와서 정보화 교육을 다시 접하게 되었습니다. 다시 교육을 받게 되니 어려운 것이 사라지고 ITQ(한글)시험 나도 할 수 있겠구나! 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복지관에서도 연습하고 집에서도 시간 나는 대로 연습을 했습니다. 그리고 몇 달 후 한글자격증에 도전을 하여 당당히 합격을 하였습니다. 그때 합격이라는 소식을 듣고 나니 저도 모르게 눈물이 났습니다. ‘ 아 나도 하면 되는구나! 연습 한 것이 헛 으로 한 것이 아니구나!’ 그 이후 자신감을 가지게 되었고 파워포인트에도 도전하게 되었습니다. 파워포인트는 한글 하고 많이 달랐습니다. 도형을 삽입을 해야 하는데 도저히 어디에 있는지 용어도 새로운 용어가 너무 많고 어려웠지만 전에 저였다면 포기하였겠지만 이제 저에는 포기라는 단어는 사라졌습니다. 그래 나는 연습만이 살길이라고 생각하고 6개월을 매달렸습니다. 그리고 값지게 ITQ(파워포인트)에 당당히 합격을 했고 그 다음엔 해인 2014년에는 ITQ(엑셀) 그리고 ITQ(인터넷) 시험을 봤는데 합격을 했습니다. 이렇게 많은 시간이 흐르고 뒤돌아 봤는데 힘들었지만 기분이 좋았고 나도 뭔가 할 수 있다는 희망을 얻었습니다. 그래서 교훈을 얻게 되었습니다. “ 노력만 하면 꿈은 이루어진다.”라는 교훈을 얻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저는 앞으로 더욱 더 열심히 정보화 교육을 받으면서 자격증도 더 딸 것입니다.

그리고 컴퓨터 선생님과 부모님께 감사하다고 말씀을 드리고 싶습니다. 제가 여기까지 오게 된 것은 제 뒤에서 항상 응원해주신 부모님과 저에게 컴퓨터를 열심히 가르쳐 주신 컴퓨터 선생님이 계시지 않았더라면 지금 여기에 있는 제가 없었을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듭니다. 그래서 감사하다고 말씀을 드리고 싶습니다.

이 세상 모든 장애인들과 어렵게 사시는 분들에게 이 말을 전해주고 싶습니다.

사람들은 때로는 비난을, 때로는 이상한 시선을 줍니다. 그럴 때 마다 우리는 상처를 받습니다. 하지만 사람들이 우릴 비난해도 힘내세요! 그리고 목표를 위해 항상 달리면 그 누구도 우릴 비난 못합니다. 그리고 “목표가 있으면 언제든 도전하세요. 그럼 그 목표는 목표가 아니라 꿈이 될테니... 도전 하세요 그리고 달리세요 그럼 꿈은 이루어집니다.”

그리고 이 세상 살아가는 사람들에게 전해주고 싶은 말이 있습니다.

장애가 있는 것은 불편하지만 이상한 것이 아니라 우리도 똑같은 사람입니다. 우리는 조금은 느리다고 해서 아무것도 못하는 것은 아닙니다.

이 세상 살아가는 모든 장애인들과 장애가 있는 자녀를 둔 부모님에게 이렇게 말하고 싶습니다.

가끔은 힘이 들더라도 희망의 끈을 놓지 말고 힘내세요.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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