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학년도 수능’, 점자정보단말기 제공
한국교육과정평가원, 수능시험 시행기본계획 공고
2016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에서 시각장애인 수험생들을 위한 점자정보단말기가 제공된다.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은 오는 11월 12일에 실시되는 '2016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시행기본계획'을 1일 공고했다.
올해 대학수학능력시험은 지난해 9월 교육부에서 마련한 ‘2016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기본계획’에 따라 전년도와 동일하게 국어·수학 영역에서만 A형 또는 B형을 선택하는 수준별 시험이 실시된다.
학생들이 학교교육을 충실히 받고 EBS 연계 교재와 강의로 보완하면 수능 준비를 할 수 있도록 출제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EBS 수능 교재 및 강의와 수능 출제의 연계를 전년과 같이 영역·과목별 문항 수 기준으로 70% 수준으로 유지한다.
영어 영역에서는 교육부의 ‘수능 출제오류 개선방안’을 반영해 학생들이 한글 해석본을 암기하는 문제가 개선되도록 출제한다.
이를 위해 일반적으로 해석본 암기를 통해 해결이 가능하다고 평가되는 ‘대의파악’과 ‘세부정보’를 묻는 문항의 경우는 EBS교재의 지문을 그대로 활용하지 않는다. ‘EBS와 주제, 소재, 요지가 유사한 다른 지문’ 등을 활용하되 단어‧문장 등이 쉬운 지문을 출제해 학생들이 체감하도록 할 예정이다.
또한 문항오류가 재발하지 않도록 ‘수능 출제오류 개선 방안’을 반영해 기존 평가결과 분석에 기초한 출제 사전 준비를 강화하고, 철저한 오류 점검을 위해 문항 검토과정을 개선할 계획이다.
특히 점자문제지가 필요한 시각장애인 수험생 중 희망자에게는 2교시 수학 영역에서 필산기능을 활용할 수 있는 점자정보단말기가 새롭게 제공된다. 그 밖에 시험편의는 지난해와 동일하다.
수험생과 학부모의 경제적 부담 경감 및 저소득층 가정의 교육비 부담 완화 위해 작년과 동일하게 응시수수료 환불 제도와 기초생활수급자에 대한 응시수수료 면제 제도를 마련해 시행할 계획이다.
응시수수료 환불 및 기초생활수급자에 대한 응시수수료 면제 제도의 구체적인 실시 방안과 절차 등은 7월초 시행세부계획 공고 시 발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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