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인용 하이패스단말기 최저 4만8천원에 보급
한상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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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08.03 09:32
(서울=연합뉴스) 성혜미 기자 = 한국도로공사는 장애인용 하이패스 단말기를 1∼3등급 장애인에게는 4만8천원으로, 4∼6등급 장애인에게는 7만8천원으로 대폭 할인해 보급한다고 2일 밝혔다.
장애인은 고속도로 이용시 통행료를 50% 할인받는다. 장애인용 하이패스 단말기는 장애인 본인 탑승 여부를 확인하기 위한 지문인식기가 달려 있어 일반 단말기보다 비싸다.
도로공사는 17만원대에 판매되던 장애인용 하이패스 단말기 가격을 업체들과 협의해 10만8천원으로 낮췄다.
그리고 자체 예산을 투입해 1∼3등급 장애인에게는 6만원, 4∼6등급 장애인에게는 3만원의 보조금을 지급하기로 했다.
도로공사는 이렇게 가격을 낮춘 '감면 행복단말기' 5만대를 애초 계획보다 한 달 앞당겨 이날부터 판매한다.
장애인은 주민센터와 도로공사 지역본부 7곳, 전국 53개 지사와 영업지원센터 3곳에서 감면 행복단말기를 사고 지문등록 후 사용할 수 있다. 구입처와 지문등록 장소도 이날부터 대폭 늘린 셈이다.
도로공사는 "전체 하이패스 보급률이 65%를 넘었지만 감면 단말기 보급률은 5.4%로 저조했다"며 "단말기 가격을 낮추고 쉽게 사용 등록할 수 있도록 조치해 보급률을 높일 것"이라고 말했다.
noanoa@yna.co.kr